감상평
-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 역시 구림Memories/Movie 2021. 3. 19. 11:20
1. 스토리의 개연성은 그나마 이전에 개봉한 극장판보다 낫긴하다. 극장판에서 '읭?' 스러웠던 부분을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서 지루하게 설명한다. 물론 그 와중에 DC덕이 아니면 못알아먹을 내용들인지, 뭔가 사전지식이 필요한 듯한 느낌이 드는 연출들도 있다. 나야 모르니 그냥 추측만하고 넘어가는데 아마 빠들에겐 이런게 좋은 포인트일 것이다. 하지만 난 빠가 아니다. 2. 그럼 스토리가 아닌 다른 부분의 개연성은 어떠한가. 뭐 극장판이나 스나이더 컷이나 그 영화가 그 영화다. 어차피 재촬영한게 얼마 되지도 않은데 다를걸 기대하면 안되는게 당연한 거긴 하다. 그래도 애들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허접이 됐다 갑자기 겁나 강해졌다 하는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계속 거슬렸는데 끝날때까지 거슬리다 끝난다. 3. 1과..
-
더 길티(2018) - 역시 한국인들은 성질이 급하다Memories/Movie 2019. 4. 14. 17:41
1. 먼저 간단하게 장점만 서술하겠다. 강제적으로 집중할수밖에 없는 연출, 저예산. 끝 2. 그 와중에 집중에 방해되는 것들.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 유럽의 여유로움, 사건을 대하는 개개인의 감정표현 등 그 외. 3. 간단하게 애초부터 나름 반전이랍시고, '목표는 저기다!' 하고 냅다 달려가는 영화다. 이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목표가 저기다 하고 뛰면서 반전을 꾀하려면 도착지는 다른데여야 하는거 아닌가? 이게 다 내가 한국인이라 긴박한 신고 상황에 속터질 정도로 여유부리는 견찰새끼 덕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멍청해 보인걸까? 완전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건 이런저런 상황을 감안해도 영화를 다 보고 머리에 남은 생각은 이거였다. '근데 뭐 어쩌라고?' 4. 한줄평 : 징징이들 다..
-
아이 오리진스 - 현실성 마이너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Memories/Movie 2016. 11. 29. 11:07
1.영상 매체의 거의 대부분은 이야기가 있고 그 흐름에서 즐거움을 주려한다.이 영화 역시 그렇다.특히나 BGM을 최소화하여 제작비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독립영화처럼 화면과 내용에 집중하게 만든다. 2.하지만(혹은 그래서) 한발짝 뒤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면 의도가 중요하지 시나리오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대놓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3.전체적으로 잔잔하게 흐르지만 갑작스럽게 변하는 연출이나 시나리오는 당혹스럽게 마련이다.각 사건들의 개연성이 희박한 걸보면 결국 중요한 건 대놓고 '감독의 의도'라고 주장하는 듯 하다.문제는 그 '의도'라는게 너무 진부하고 뻔한 거라는 점이다. 4.결국 이 영화의 장점은 이 영화가 지닌 근본적인 단점을 막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럼에도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
-
아이 앰 어 히어로(극장판) - 일본영화가 다 그렇지 뭐Memories/Movie 2016. 11. 21. 23:26
1.사실 드라마에 관한 얘기를 먼저 들었다. 재미있다고...대략 접해본 바로는 꽤 흥미로웠다. 2.직업병 후유증으로 일본 영화는 정말 재미있지 않으면 '못' 본다.1의 이유로 후유증을 이겨내고 영화를 보게 됐다. 3.일본에서 만든 영화니 일본 스타일이 안나올 수가 없긴하다.주인공이 만화가로 설정된 이상 더 그럴(?)수밖에 없다는 건 이해한다.하지만 너무나 일본스러운 배역과 설정들은 내가 일본 영화를 싫어하게 된(=무시하게 된) 이유를 새삼 떠오르게 해준다. 4.딱히 유별나게 재미나지도 않고 신선하지도 못하다.영화는 망이니 드라마나 기대해봐야겠다. 5.한줄평 : 길게 언급할만한 영화가 아니다.평점 : 2/5
-
How I met your mother - 음... 어... 좀...Memories/Drama 2015. 12. 25. 20:25
1.이 드라마를 처음 봤던게 대략 10여년 전.시즌1이 막 끝나갈 때쯤이었던 것 같다. 2.초반에 참 병신미 돋는 설정과 과장된 에피소드들은 불편했지만 끊임없는 낚시에 계속 낚여 보다보니 정들어서 계속 봤다.그리고 보다보니 나름 발전해서 병맛으로 승화(?)된 부분들도 있었다.물론 시트콤이라는 특성과 짧은 플레이 타임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사실이다. 3.그리고 가끔씩 몰아서 시즌을 끝냈었다.대략적 기억으로 시즌 6 정도까진 그래도 그냥저냥 무표정한 얼굴에 가끔씩 피식거리며 봤던 것 같다.문제는 시즌 7언저리였던 것 같다. 4.아무리 봐도 못보겠었다.낚시는 끊임이 없었고 병맛들은 다시 ㅄ으로 타락하고 있었다.배우들은 열심히 하려는게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듯했다.그건 바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