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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의 개연성은 그나마 이전에 개봉한 극장판보다 낫긴하다.

극장판에서 '읭?' 스러웠던 부분을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서 지루하게 설명한다.

물론 그 와중에 DC덕이 아니면 못알아먹을 내용들인지, 뭔가 사전지식이 필요한 듯한 느낌이 드는 연출들도 있다.

나야 모르니 그냥 추측만하고 넘어가는데 아마 빠들에겐 이런게 좋은 포인트일 것이다.

하지만 난 빠가 아니다.

 

2.

그럼 스토리가 아닌 다른 부분의 개연성은 어떠한가.

뭐 극장판이나 스나이더 컷이나 그 영화가 그 영화다.

어차피 재촬영한게 얼마 되지도 않은데 다를걸 기대하면 안되는게 당연한 거긴 하다.

그래도 애들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허접이 됐다 갑자기 겁나 강해졌다 하는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계속 거슬렸는데 끝날때까지 거슬리다 끝난다.

 

3.

1과 2에서 언급했듯 그냥 이전에 개봉했던, 대체 뭔소릴 하는지 모르겠는 극장판을 이번에는 '원래는 이게 이런 얘기였어요' '요 부분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덕님덜은 이게 뭔지 아시겠죠?' 하며 주구장창 시간 엄청 잡아먹어가면서 주절주절 떠든 거로 밖에 안보인다.

물론 원래 뭔 내용을 만들고 싶어했는지를 풀면서 극장판이 얼마나 개판을 쳐놨는지를 알게해줬지만 내용 전개에 대한 이해와 액션이 나아진 부분은 제외하면 애초에 DC영화 수준에서의 그냥 그런 영화일 뿐이라고 본다.

그리고 연출자체가 너무 루즈하다.

요새 연출들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면도 있어서 비교되서 그러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축축 처진다.

친절한 연출과 루즈한 연출은 다르다.

구분하기 애매한 점을 이 영화가 잘 보여주는게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으면서 루즈하기만 하다.

이건 그냥 '저번엔 다 날려먹었으니까 이번엔 다 갖다 붙여야징~' 하고 진짜 찍어논 거 다 갖다 붙인거 같다.

엄밀히 말하면 편집을 안한 듯하다. 충분히 잘라내고 다듬었으면 3시간이나 2시간 40분 정도만에도 내용전달에 무리없이 모든 걸 담을 수 있었으리라 본다.

요새 극장도 못가고 볼 것도 마땅히 없다지만 한 번 더 말하지만 4시간은 진짜 너무했다.

 

4.

평점 : 2/5

한줄평 : 뭔소릴 하고 싶었는지 정도 알게 해준 4시간짜리 그들만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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