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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감성 멘트? 인터넷 돌아다니다 이런 짤을 봤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마나 조금 더 여유로운 사람이 이해해야하는 사항이라는 거다.그리고 요즘 사회의 복잡도를 무시하는 경향이 나이든 사람일수록 높은데, 본인 판단으로 힘내라 어쩌라 하기엔 세상이 너무 복잡해 졌다는 걸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사회가 너무 팍팍하고 피폐해졌다.소득격차나 빈부격차가 심각해진게 큰 이유들일 것이다.보통 저런 얘길 듣고 좋아하기 보다는 '아 시끄럽네' 하는게 일반적이리라 예상한다.민원까지 넣으려면 꽤나 부지런하거나 애지간히 성이 났거나 한 경우라고 본다. 그리고 이 짤로만 봐서는 어떤 마인드로 저렇게 한건지 대충 보인다.크게 고민하거나 고찰하고 멘트를 했을거 같지 않다.그냥 좋게 좋게 웃으면서 삽시다~ 약간 이런 마인드였을 거란 느낌이 든다.직접 대..
편을 드는 건 어디까지 허용이 될까? 뉴스 링크 '일본도 가해자 옹호' 댓글‥알고 보니 부친? 울부짖은 유족서울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의 유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숨진 피해자의 처남이라고 신분을 밝힌 A씨는 "지금도 믿어지지 않고 꿈속에 있는 것 같다"며 "매제를 떠나보...imnews.imbc.com 가족과 타인에 대한 올바름의 기준이 극단적으로 달라 가족간에 서로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 나로써는 그 사실이 안타깝고 억울하고 남들이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이딴 인간말종 새끼들을 보면 우리 가족의 기준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오히려 이해하게 된다.물론 가족이 너무 옳고 그른 것에만 신경써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잘잘못부터 따지는 것도 잘못이지만 이딴 식으로 자기 편이라고 뇌 꺼내놓고 무작정 편드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영화 감상에 대한 개인적인 담론 1.같은 영화를 봐도 보는 이에 따라 다른 영화를 본다.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종종 그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넘어가게 마련이다. 너무 당연해서 안일하게 대처하는 꼴이랄까. 2.어떤 이는 별 철학이나 사상이 없더라도, 심지어 개연성이나 당위성 마저 없더라도 감독이 말하는 흐름을 타고 편안하게 흘러갈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이는 개연성이나 당위성이 없으면 감독이 하고자 하는 흐름 자체에 역겨움이나 멸시가 느껴져 더 이상 관람이 불가능해지는 이도 있다. 3.그런데 가끔씩 전혀 겹칠 것 같지 않은, 아니 겹칠수 없을 것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즐겁게 관람했다는 영화들이 있다. 그 영화는 섞일수 없을 듯한 두 부류를 하나로 모았다는 점에서는 이미 성공작이라 부를만 할수도 있다. 하지만..
끄적임 1. 인공지능이니 AI니 해서 사실상 개나소나 떠들어대는 특이점이 거의 다가온 것이 확실시 되는 요즘 소프트웨어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딜수밖에 없는 로봇기술의 발달이 이 정도였다. 2. 아마 더디긴해도 로봇의 발달도 앞으로 엄청난 속도로 올라갈텐데 그 외의 부수적인 기술들까지 발달하게 되면 실제로 인간이 하는 실용적인 일은 거의 없어질게 명확하다.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가지려면 어마어마한 간극을 메워야 할텐데 개인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3. 제작자와 사용자 사이의 간극이 헤비 유저들의 등장으로 의외로 좁아지는 듯 보였지만 실상은 너무 아득하게 멀어져서 AS기사나 물리적인 스위치 정도 수리하는 사람들을 제작자로 착각해서 생긴 일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웹..
간만에 사진질 1. 벚꽃들이 진짜 나무마다 자기 주장들이 강해서 어떤 놈은 다 폈고 어떤 놈은 피다 말았고 어떤 놈은 이제 막 피고 있었다. 주말지나면 다 떨어질거 같아서 어제도 찍으려 했었는데 겸사 겸사 나갈 일 만들어서 나갔는데 정작 핵심인 카메라는 두고 나가서 그냥 '내일 찍지 뭐' 하고 넘겼다. 보통 이 패턴이면 올해는 벚꽃 사진 없을 패턴인데 이번엔 진짜 나가서 찍고 왔다. 2. 애초에 요런 구도로 찍으려 했는데 그러려면 보유한 렌즈 중에 수동 K135mm F2.5랑 상태가 오락가락하는 70-210mm 짜리 싸구려 렌즈 중 골라야 했다. 남겨둔 렌즈가 꼴랑 3갠데 이젠 이것도 무거워서 들고 나가기가 싫어진 거다. 덧붙이자면 K135가 애초에 만만찮은 무게이긴 해도 바디에 이거만 낑궈서 잠깐 나갔다 왔는데 상당..
무제 1. 아주 간만에 다시 또 무계획의 시간이 허용되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여태 단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던 일이 일어났다. 2. 군대 휴가를 나와서도, 제대를 하고 나서도 부대에서 깨던 시간에 단 한번도 깬 적이 없던 내가 그간 깨던 시간에 깬 것이다. 정말 자다깨서 적잖이 놀랐다. 3.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난 이미 늙어버린 옛날 사람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맘에 안들었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인간이던 지나고 나면 그냥 넘기려는 습성이 생겨버렸다. 사실 이번에는 정말 이를 박박 갈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상황을 보니 내 기준에서 크게 잘못된 행동이었고 다른 젊은 인간들에겐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내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 껴들었다는 자각이 내 마지막 크리티컬 어택을 막게 만들었다. 4. 근데 웃..
柴田 淳 - 空の色 시바타 노래답지 않게 살짝쿵 희망찬 느낌의 노랜데 정체가 정확하지 않은 누군가가 하늘에서 따뜻하게(?) 지켜본다는 가사라 뭔가 좀 애매함. 거기다 막판엔 그 누군가가 같이 바라보는 하늘을 못보게 되면(?) 지가 알려주겠다는데 읭스러움이 증폭됨. 대충 아직 잘 살아계신 부모님 얘기인 걸로 퉁치기로 함.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1. 언제부터 정줄놓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혼돈의 카오스. 2. 나이가 들어 점점 뇌클럭은 낮아지고 덕분에 시간은 슝슝 잘도 지나간다. 3. 웹 개발용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왜 자바를 무시했었는지 새삼 깨달았고, 그 편견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어째 쓸데없는 기술 세분화로 인력을 늘렸다가 전세계적 불황에 다시 인력을 줄이려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 그런 와중에 듣기 좋게 만들어 낸 단어가 '풀스택' 아닐까 싶다. 4. 뭐, 대충 뭘해도 예전만큼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애초부터 없던 승부근성이라도 있었다면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랬다면 말 그대로 애초부터 내가 아닌 사람이었겠지. 5. 그냥 어디서 뚝뚝 떨어지는 돈 챙겨서 먹고 살면서 유유자적하게 사진이나 찍고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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