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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1980) - 큐브릭을 까고 싶진 않다Memories/Movie 2014. 1. 27. 18:49
1.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내 두 시간 반 어굴행!!) 큐브릭은 너무 '시대'에 얽메여 있는 느낌이다. 당시에는 가장 최첨단의 무언가였을지 모르지만 결국 '그 당시'에만 '최첨단'이라 불리고 잠시 후 다른 기술에 의해 도태된 기술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찌보면 이건 운이 참 안 좋은 경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영화건 뭐건 표현을 하는 것이라면 전달이 쉽게, 혹은 다양하게 잘 되어야 한다고 본다. '시대'를 감안해야 한다뭐다들 하는데, 난 이미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다. 명작은 아무리 시대가 흘렀어도, 그 시대에 '더'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지녔을테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교감할 수 있는 것을 지녀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명작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봐야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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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 - ...할 말 없는 영화Memories/Movie 2014. 1. 8. 10:47
1. 결론부터 말하면 감독이 뭔 소릴 하고 싶었는지 감독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끝난 듯. 2. 상황설정과 캐릭터만 만들어 놓고 뭔가 결론에 도달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그냥 막연한 뭔가를 갖고 만들어가다 그냥 계속 막연하니 다 갈아엎자하고 깽판을 친건지...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너무 어설프다. 3. 보는 내내 '그래도 어케든 팔아는 먹을라고 쓸데없이 자극적인 것들만 쳐넣고 있구나'란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도 내심 마지막엔 뭔가 아주 사소한 거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끝까지 봤지만 결론은 맨 위에 써 놓은대로... 4. 이딴 영화들이 왜 이리 많은 거냐. 5. 한줄평 : 감상 그 이후, 영화는 속터짐을 불러온다! 평점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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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 몰입도? 정말?Memories/Movie 2014. 1. 4. 16:32
1. 초반 몰입도는 괜찮다 할 수 있다. 2. 근데 이미 중반쯤부터 낌새가 이상하다. 뭔가 스토리가 끝난 것 같다고 느꼈던 때가 중반도 채 안된 부분이었으니... 3. 그리고 점점 개연성과 당위성은 산으로가더니 추락사한다. 어거지로 끼워맞추기 식의 스토리와 연출. 캐릭터를 너무 강하게 잡아놓고 나서 나중에 수습이 안되는데 액션이랑 총질로 대충 얼렁뚱땅 넘기려는게 너무 티난다. 이미 이 부분부터 몰입은 개뿔 화아악 객관 혹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영화를 쳐다보게 된다. 4. 엔딩가면 중간부의 그 개어거지들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다. 결국 초반 괜찮게 잡고 엔딩 만든 담에 중간은 대충 떼어먹은 거였음. 그런거 안 따지고 볼 수 있다면 그냥 그냥 볼만한 오락영화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5. 하지만 결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