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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w I met your mother - 음... 어... 좀...
    Memories/Drama 2015. 12.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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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드라마를 처음 봤던게 대략 10여년 전.

    시즌1이 막 끝나갈 때쯤이었던 것 같다.


    2.

    초반에 참 병신미 돋는 설정과 과장된 에피소드들은 불편했지만 끊임없는 낚시에 계속 낚여 보다보니 정들어서 계속 봤다.

    그리고 보다보니 나름 발전해서 병맛으로 승화(?)된 부분들도 있었다.

    물론 시트콤이라는 특성과 짧은 플레이 타임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사실이다.


    3.

    그리고 가끔씩 몰아서 시즌을 끝냈었다.

    대략적 기억으로 시즌 6 정도까진 그래도 그냥저냥 무표정한 얼굴에 가끔씩 피식거리며 봤던 것 같다.

    문제는 시즌 7언저리였던 것 같다.


    4.

    아무리 봐도 못보겠었다.

    낚시는 끊임이 없었고 병맛들은 다시 ㅄ으로 타락하고 있었다.

    배우들은 열심히 하려는게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듯했다.

    그건 바로 노잼.


    5.

    그렇게 기억에서 거의 사라져 갈 즈음, 낚시가 끝나고 드라마가 완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다시 시즌 6과 7, 그 어드메쯤부터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봤다.

    결국 8, 9까지 정말 힘들게(?) 봤다.


    6.

    음... 그러니까... 어엄...

    시간이 뎀벼서 보겠다는 분들은 말리지 않겠다.

    다만 밝히고 싶은 건, 애초에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았던 드라마에 이렇게까지 실망할수도 있다는 걸 밝히고 싶다.

    나름 오랜 기간 봐왔던 터라 욕은 하지 않겠지만, 8, 9를 볼 때 정말 힘들게 봤다.

    각 에피소드가 연결이 되긴 하는데, 왜 그따구로 편집을 했는지 다보고 난 지금은 이해가 되지만 참 비효율적이며 편집 역량은 부족한 주제에 욕심(?)만 많았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다.


    7.

    한줄평 - ...다봤다

    평점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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