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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 무난한 시작Memories/Movie 2016. 10. 27. 02:05
1.생각보다 가볍게 진행된다.이건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진다.어줍잖게 서양철학이나 서양 애들이 보는 동양철학을 끌어들여서 뭐 해볼라고 했으면 개폭망 확실했을 거다. 2.그 역할을 잘 한 부분이 가끔씩 나오는 급현실적인 내용의 드립들이었다.막 폭소를 터트리는 건 없었지만 가끔씩 큭큭댈 수준의 개그는 좋았다. 3.하지만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내용 전개의 무게감에 비해 개연성에도 심히 떨어지지만 위에 말한대로 그리 진지빨거나 무게잡지 않았기에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본다.물론 가벼운 것 자체를 나쁘게 보는 입장이라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4.이 자체로 즐긴다기 보다는 마블 유니버스의 새 판을 짠 것에, 혹은 판을 넓혔다는데 의미를 둬야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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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련 주저리Memories/Movie 2016. 9. 25. 20:01
1.엑스맨 - 아포칼립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부트는 또 리부트를 하기 위한거였냐?어휴... 2.부산행겁나게 한국적인 요소들로 범벅된 좀비영화.관람 전부터 살짝 관심을 가진 상태에서 봤는데도 볼만했다.굳 3.F.S.S세월의 무상함과 당대 최고의 실력자들의 저력이 동시에 보이는 괴상한 경험을 했다.89년 당시 완벽한 작화라며 입벌리고 보던 애니가 맞나 싶다가도 요즘 대량 생산되는 쓰레기 애니에선 볼 수 없는 수작업의 느낌이 '이게 애니메이션이다!'하는 느낌이 든다.그와 동시에 '이게 늙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내 취향이 그런걸...내용은 다시 보니 완전 개막장ㅋㅋㅋㅋㅋ 4.요새 재미난 것도 없고 볼것도 없어서 무료하던 차에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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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 웰메이드 한국토착형 좀비영화Memories/Movie 2016. 6. 26. 12:56
1.하도 난리(호들갑) + 한국 영화라 사실 이 영화는 볼 일 없을거라 생각했다.근데 호들갑의 종류가 조금 다른 듯하여 어느 정도 관심이 생겼고 우연찮은 기회에 보게 됐다. 2.'너무 무섭다' '엔딩이 무슨 의미냐' '낚였다' 등등 호들갑 영화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식어들이 다 붙어있는 이 영화를 본 소감은 '잘 섞었다' '토착형 좀비물' '역시 호들갑' 3.잘 만들긴 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너무 여러번 거친 소문을 듣고 봐서 그런가 의외로 완성도도 그리 높아 보이진 않았다.살짝 다른 얘기를 먼저 하자면 보통 좀비 영화 내에서 '좀비'를 진지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블랙코메디가 된다.'좀비'라 함은 영화 내에서는 실존하는 위협이지만 실질적으로 관객에겐 '실존될수도 있는 다른 수많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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