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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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1962 - 의외로 평범한 막장Memories/Movie 2014. 1. 23. 19:13
1. 스탠리 큐브릭 영화를 은근히 보긴 봤는데 정리가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다시 한 번 보기로 결정. 2. 역시 시작은 이쁜 언니(어쨌거나 촬영 당시 기준 -_-)가 나오는 거부터 보자 해서 감상. 3. 음... 직설적인 표현이 없어서 그런가 그간 막장에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가... 막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살 수 없는 팔자를 타고난 '호구'와 '미녀'의 '평범한' 연애물로 보인다. 4. 좀 더 풀어 말하자면 '굉장한 미모의 어장녀에 빠진 모솔남의 비극'이랄까. 호구남자의 입장과 로리타의 입장이 모두 이해되어 공감이 되면서도 참 속터지는게 보는 내내 불편했다. 5. 한줄평 : 생긴대로 살자. 평점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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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 소문난 잔치Memories/Movie 2014. 1. 22. 18:51
1. 영상미는 뛰어나다. 2. 그 외엔 이게 과연 이런 찬사를 들을만한 영화인가 하는 것엔 의구심도 들지 않는다. 주저없이 반대표를 던지겠다. 3. 이 정도 수준의 스토리와 연출에(수준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해설'이 필요한가? 그럼 그냥 아무 내용없는, 뇌 리셋 버튼 누르고 볼만한 액션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4. 뛰어난 건 영상 뿐이고 그 외에는 그냥저냥 봐줄만하다고 본다. 오히려 화면 때문에 다른 것들까지 과대 해석되어 칭송받는 탓에 반감효과만 더 보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5. 솔직히 이 영화를 여러번 봤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뭐가 그렇게 볼만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여러번 봐서 정말 얻고 싶었는 걸 얻었는지... 6. 한줄평 : 화끈한 무대로 빛난 잔치지만 음식맛은 그냥저냥.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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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아 - 이걸 왜 봤지...Memories/Movie 2014. 1. 21. 00:14
1. 급초반엔 나름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땜질하는 공돌이, 발표하다 까이고 바로 퇴사당하고 주변엔 찌질이들. 거기에 빈민층의 의료 복지 문제까지 나오니 이미 남 얘기라 할 수 없는 수준이었... 근데 급초반의 이런 격(?)한 몰입도에 비해 이미 초반부터 엉성하고 대충 넘어가는 연출. 엠버 허드 이뻐서 봐줄라다 더는 못봐주고 중간에 끊었다. 2. 그리고 다시 보기를 여러번 한 결과, 끝까지 보긴 다 봤다. 욕빼곤 딱히 할 말은 없으니 그냥 점수나 주고 끝. 3. 한줄평 : 엠버 허드는 이뿌다. 평점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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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 종합선물세트Memories/Movie 2014. 1. 19. 09:48
1. 의도적이진 않은데 어째 요새 보는 영화마다 죄다 변호사 얘기가 나온다. 현 사회 부조리의 아이콘은 역시 변호사인가보다. 2. 시종일관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되다 가끔씩 터지는 뜬금포는 정말 강력하다. 3. 결론은 잔잔하다. 하지만 그 속엔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잘 내포시켰다. 여러가지 안 맞을 것 같은 코드를 잘도 버무려 넣었다. 굿. 4. 한줄평 : 잔잔한 포장지로 잘 포장한 종합 선물 세트. 평점 : 4.5/5 덧. 변호인이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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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시민 - 혈압조심Memories/Movie 2014. 1. 18. 01:32
1. 시놉 잠깐보고 영화 5분만 봐도 어떤 식으로 혈압이 오를지 감이 딱 온다. 2. 빠른 전개와 디테일하지 않은 설명에도 상황이 잘 이해되는 건 권력과 법체계를 교묘하게 이용해 무고한 사람 등쳐먹는 일이 비일비재한 안타까운 현실 덕택(?)이다. 3.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좋은 평점을 주기 힘든 부분이 많다. 스포일러(?)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말할 순 없지만 이건 그냥 액션 영화로 봐야 한다. 시나리오의 치밀함이 그냥 그 정도일 뿐이다. 그 혈압 오르던 5분이 영화에서 좋은 부분의 90%이상을 차지한다.(어쩌면 이게 스포일러) 4. 그렇다고 액션으로 보기에도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만 넣고 그냥 미치광이가 날뛰는 거로밖에 묘사하질 못했다. 이건 배우의 잘못일 수가 없다. 감독이 욕먹어야지. 5. 한줄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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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 - ...할 말 없는 영화Memories/Movie 2014. 1. 8. 10:47
1. 결론부터 말하면 감독이 뭔 소릴 하고 싶었는지 감독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끝난 듯. 2. 상황설정과 캐릭터만 만들어 놓고 뭔가 결론에 도달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그냥 막연한 뭔가를 갖고 만들어가다 그냥 계속 막연하니 다 갈아엎자하고 깽판을 친건지...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너무 어설프다. 3. 보는 내내 '그래도 어케든 팔아는 먹을라고 쓸데없이 자극적인 것들만 쳐넣고 있구나'란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도 내심 마지막엔 뭔가 아주 사소한 거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끝까지 봤지만 결론은 맨 위에 써 놓은대로... 4. 이딴 영화들이 왜 이리 많은 거냐. 5. 한줄평 : 감상 그 이후, 영화는 속터짐을 불러온다! 평점 : 1.5/5